STORIES
과일 이야기는 결국,
사람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가게 앞에서 망설이는 손, 식탁 위에서 바로 열리는 컵과일, 선물 대신 오늘 저녁을 고르는 순간을 기록합니다.
귤을 까는 동안, 식탁의 말이 조금 느려집니다
저녁 그릇을 치운 자리에 귤과 작은 접시를 놓습니다. 껍질을 벗기고 한 조각을 건네는 사이, 서둘러 묻던 안부에도 잠깐의 틈이 생깁니다.
비 오는 아침, 배 두 알만 담아 가는 사람들
우산과 가방으로 손이 바쁜 아침, 큰 상자보다 오늘 하루 무리 없이 들고 갈 배 두 알을 고르는 장면을 따라갑니다.
수박 한 통 대신 컵과일을 고르는 여름밤
무거운 한 통보다 오늘 저녁 바로 먹을 만큼을 고르는 장면에서, 지금 사람들에게 필요한 과일의 크기를 읽습니다.
퇴근길에 한 봉지씩 사 가는 사람들
과일은 거창한 계획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의 마음과 속도에 더 자주 기대어 팔립니다.